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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서 따릉이 탄 20대 여성, 평균 3.6km 타고 83kcal 다이어트

By 김상수

Sep 19, 2018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출퇴근용이나 레저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과연 서울 시민은 어디에서 따릉이를 가장 많이 이용할까? 또 얼마나 이용할까? 서울시를 통해 이를 분석해봤다. 
[그래픽 출처 서울시]


   따릉이 인기지역 1위는 여의나루

올해 상반기 월별 서울 내 따릉이 대여소 전체 중에서 대여건수 기준 상위 10위다. 

자전거 비수기(?)에 속할 1~2월엔 1위의 대여건수가 1000건 내외이지만, 봄이 찾아온 3월부턴 10위도 1000건이 넘는다. 때문에 3월 이후가 좀 더 유의미한 수치가 되겠다. 

3월 이후를 살펴보면 하나 공통된 특징이 있다. 1~3위가 매달 같다. 여의나루역 1번출구, 뚝섬유원지역 1번출구, 홍대입구역 2번출구. 여의나루역 대여소는 1월 이후 순위가 한 단계씩 상승하더니 3월 이후부턴 매달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뚝섬유원지역 1번출구 대여소도 2월에 4위를 차지하더니 그 이후론 매달 2위를 차지했다. 홍대입구역 2번출구는 1~2월엔 1위를 차지했다가 그 이후론 매달 3위. 

여의나루ㆍ뚝섬유원지ㆍ홍대입구역이 따릉이 인기지역 ‘빅3’인 셈이다. 


   누가 탈까?

그럼 이들 지역에선 누가 따릉이를 타고 있을까? 6월을 기준으로 3곳 대여소의 연령대별 대여건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는 아래 그래프와 같다. 


대여소별로 미세한 차이는 있었다. 홍대입구는 전체로는 3위이지만, 30대 이용객 수는 오히려 여의나루나 뚝섬유원지를 앞질렀다. 하지만 이런 차이보다 더 주목할 건 3곳 모두 연령대별 구성이 비슷하다는 것. 20대 이용객이 가장 많고 3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사실상 2030이 이용객 절대다수란 점도 같다. 전체 이용객 중 2030의 비중이 홍대입구는 84%, 뚝섬유원지는 80%, 여의나루는 78%에 이른다. 


   정기이용은 홍대ㆍ일일 이용은 한강공원

이용행태를 살펴보면 각 지역별 특징이 엿보인다. 3곳의 대여소를 대여 유형별로 살펴봤다. 그 결과다. 

6개월이나 1년 등 정기권으로 이용하는 인원은 홍대입구가 1위였다. 반면, 하루만 사용하는 일일권 이용자는 여의나루나 뚝섬유원지가 홍대를 크게 압도했다. 여의나루ㆍ뚝섬유원지는 경향성에선 차이가 없었다.

홍대입구나 여의나루 모두 2030이 많이 따릉이를 타고 있지만, 한강변인 여의나루ㆍ뚝섬유원지는 나들이용인 일일권, 홍대입구는 정기적으로 타는 정기권이 많았다. 홍대입구역 따릉이는 상주하는 2030, 한강변 따릉이는 나들이 나온 2030이 많이 사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대 20대 여성, 평균 3.6km 타고 83kcal 다이어트

홍대입구에서 따릉이를 탄 20대 여성. 6월 기준 한 달 대여 건수는 1208건. 총 이동거리 4436km. 운동량은 100726.99kcal. 평균을 내봤다. 홍대입구에서 따릉이를 탄 20대 여성은 평균 3.6km를 타고 83kcal를 소모했다. 같은 기간, 홍대입구에서 따릉이를 탄 20대 남성은? 1373건, 거리는 4537km, 운동량은 133448.24kcal. 평균 3.3km, 97kcal다. 여성보다 평균거리는 남성이 더 짧다. 하지만 평균 운동량은 더 크다. 적게 타더라도 소위 ‘빡시게’ 탄다는 뜻. 


   뚝섬 20대 여성, 평균 6.6km 타고 147kcal 다이어트 

그럼 뚝섬유원지는? 20대 여성 기준으로 6월 한달 동안 1169건. 이동거리는 7745km, 운동량은 172770.74kcal. 평균 6.6km를 탔다. 홍대입구에서 따릉이를 탄 20대 여성보다 2배 가까이 된다. 나들이용으로 더 오래 자전거를 타는 셈. 운동량도 평균 147.8kcal. 20대 남성은 평균 7.17km를 탔다. 7km는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 왕복 거리다. 


   여의나루 70대 여성, 평균 10.6km 타고 220kcal 다이어트

여의나루 대여소 20대 여성도 뚝섬유원지와 결과가 유사했다. 평균 7.5km, 운동량 170kcal. 그래서 이번엔 70대 여성을 한번 따져봤다. 여의나루는 3곳 중에서 70대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역. 6월 동안 70대 여성 15건. 이동거리는 159.08km. 운동량 3312.3kcal.

평균 10.6km다. 60대 여성도 따져봤다. 평균 6.7km. 따릉이를 대여할 정도로 트렌디한 6070이라면, 그런 6070이 한강변에서 따릉이를 대여해 운동한다면, 이 정도쯤은 달린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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