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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새 랜드마크??…따끈따끈 탐방기

By 김상수

Aug 30, 2018
홍대에 새 랜드마크가 생겼다. 애경타워다. 크게 쇼핑몰과 호텔로 구성됐다. 29일부터 프리오픈(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홍대에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첫날에 맞춰 방문한, 따끈따끈한 애경타워 탐방기다. 


   위치

홍대입구역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애경타워 정문이다. 지하철 2호선이 아니라 공항철도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선 도보로 5분 거리. ‘원조 홍대’를 만끽하려면 약속장소로 잡기엔 좀 애매한 위치. 단, 연남동을 중심으로 한 ‘신흥 홍대’에서 놀기로 했다면, 초행자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만하다. 인근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이니 못 찾을 일은 없다. 애경타워 앞 횡단보도만 건너면 연남동 경의선 숲길을 일컫는 ‘연트럴파크’가 시작된다. 




건물 외부엔 간단한 산책로와 벤치가 있다. 애경숲길이란 이름이 붙여 있다. 아직 관리는 허술한 편. 공항철도와 연결돼 있어 캐리어를 끈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건물 정문 앞ㆍ옆으로 벤치와 함께 넓은 여유 공간이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나 연남동을 즐기려는 젊은층에게 약속장소로는 합격점. 



   쇼핑몰

1층부터 5층까지가 쇼핑몰인 ‘AK& 홍대’. 그 위로 16층까지 애경그룹과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호텔이 있다. 1~5층에 입점한 전체 점포 수는 52개. 건물 정문 앞엔 각 층을 대표할만한 브랜드를 조형물로 전시해놨다. 1층은 시코르, 2층은 나이키, 3층은 후지필름, 4층은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5층은 신승반점. 다음은 각 층에 입점한 전체 브랜드다. 




   1층



정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코르 매장이 있다. 신세계가 만든 화장품 편집숍. 영업면적이 204.9㎡(62평)로 1층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마치 서점처럼 ‘베스트셀러 존’을 운영, 매달 인기 아이템을 한눈에 살펴볼 수도 있다. 시코르 매장 중 처음으로 이곳에 도입됐다. 젤라띠젤라띠, 제주김만복, 르타오, 퍼블리크 등 식음료품 브랜드도 1층에 있다. 



   2층



2층은 2030을 겨냥한 쇼핑몰로 구성했다. 우선 나이키. 29일 현재 개점 준비 중이다. 나이키는 이 쇼핑몰 2~3층에 걸쳐 입점했다. 이 매장은 전국 나이키 매장 중 최대 규모다. 나이키 내 조던 브랜드만을 특화해 판매하는 ‘조던홍대’도 전국 최초로 홍대에 입점해 있다. 나이키 브랜드의 전국 최초ㆍ전국 최대 매장이 모두 홍대에 위치한 셈. 2층엔 애경 시그니쳐존도 있다. 샴푸나 섬유유연제 등 애경의 대표 생활용품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전시해놨다. “일상생활의 생활용품 등을 새로운 관점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공간으로 가꿨다”는 게 애경 측의 설명이다. 



   3~4층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피엘라벤, 후지필름 스튜디오 등은 홍대 상권에선 최초로 이 쇼핑몰에 입점했다.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은 덴마크 디자인스토어 브랜드이며, 피엘라벤은 스웨덴의 아웃도어 브랜드. 후지필름 스튜디오는 후지필름 제품 관련 판매 등은 물론, 스튜디오 사진촬영까지 가능한 공간. 2만5000원에 증명ㆍ여권사진을 촬영하는 식이다. 



   5층


5층은 전문 식당가다. 인천 차이나타운 대표 중식점인 신승반점이 입점했다. 강남맛집으로 유명한 오멘야고에몬도 있다. 이들 모두 홍대로는 첫 진출이다. 대학로 맛집인 최네집 부대찌개도 5층에 자리잡았다. 홍대 맛집이 아닌 홍대 외 지역의 맛집이 대거 입점한 게 흥미롭다. AK& 홍대 측은 “지역 거주민에 특화된 쇼핑몰”이라고 밝혔다. 홍대를 방문한 이동층이 아닌, 홍대 인근 지역 거주민들을 주 고객층으로 삼겠다는 말이다. 5층 식당가를 기존 홍대에서 접하지 못한 음식점 위주로 구성한 것도 이 때문이다. 



   소소한 팁

공식 개점일은 31일이다. 하지만, 이미 시범운영 기간부터 브랜드별로 크고 작은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할인행사나 사은품 증정 등이다. 평소 쇼핑하고픈 브랜드가 입정해 있다면 개점을 전후한 기간에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호텔은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데, 9월 1일부터 개관한다.

건물 후문으로 나가면 경의선 책거리로 이어진다. 경의선숲길이 워낙 유명세를 탔지만, 경의선 책거리도 볼거리가 쏠쏠. 한적한 맛은 더 낫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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