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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지갑나이’는 몇 살일까요?

By 이유정

Aug 7, 2018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는데 현금으로 살 수 없다면?’ 전국 스타벅스 1180개 매장 중 103개 매장이 현재 커피 값을 현금으로 살 수 없는 ‘현금 없는 매장’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현금 결제 건수는 2016년 26%로 2년 전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이런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물건이 있다. 바로 지갑. 타파스는 10대부터 60대까지 남녀 70명의 지갑을 열어봤다. 다음 퀴즈를 풀어보자. 

 [그래픽=이해나 디자이너]

[그래픽=이해나 디자이너]

70명의 지갑을 열어본 결과 세대별로 다른 지갑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른바 ‘지갑나이’다. 


   50대 이상: #현금부자, #가족사진



5만원권과 자그마한 크기의 가족 사진. 지갑엔 빠짐없이 여러장 현금이 있었다. 스크랩한 신문 글도 나왔다. 지갑을 직접 사기보단 대부분 딸, 아들로부터 선물받았다. 영양촌, 한우전문점 등 보양식 음식점 명함도 발견됐다. 


   40대: #실속형, #멤버십


40대의 지갑에선 경제력의 내공이 담겼다. 백화점 카드, 상품권, 코스트코 카드, 쇼핑몰 주차 할인권…. 다양한 경제활동이 지갑에 담겼다. 보안카드나 OTP카드 등 인터넷 뱅킹용 카드도 다수. 



   30대: #카카오프렌즈, #로또와복권



라이언과 어파치가 왜 거기서 나와...?
카카오뱅크 캐릭터 카드가 등장하는 세대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에 갈 필요 없이 계좌를 개설하는 일종의 스마트페이. 현금이 없는 지갑도 30대부터 등장했다. 국제운전면허증, 영국 축구팀 리버풀 엠블럼 디자인의 신용카드 등 취미와 취향을 담은 것도 30대 지갑의 특징이다. 한 가지 더. 로또ㆍ복권 종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대: #무소유, #외화


현금이 없다. 심지어 지갑조차 없다. 5유로, 2달러, 1000원…. 현금이 있어도 소액, 혹은 여행용 외화였다. 한국은행 ‘2017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현금 선호율은 8.3%. 100명 중 불과 8명꼴이다. 이들은 취재에서 “카드 밖에 들고 다닐 게 없다”, “모바일 페이를 이용한다”고 입을 모았다. 



   10대: #동전잼, #학업



극과 극은 통했다. 10대 지갑엔 오히려 현금 지분이 많아 50대 이상과 유사했다. 다만 액수가 다를 뿐. 대부분이 1000원권, 간혹 5000원권. 그리고 ‘동전’이 나왔다.
이들은 고단한 학업생활도 지갑에 담겼다. 학생증, 도서관 카드, 충전용 교통카드. 여학생은 틴트 등 휴대용 화장품도 소지했다. 지갑은 전 연령대 중 가장 캐주얼한 디자인이다.

kul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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