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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vs 요리하다, 혼밥이라도 알고 먹자

By 민상식

Jul 18, 2018
‘혼밥’(혼자 밥 먹기)과 ‘혼술’(혼자 술 마시기) 문화가 발달된 곳 일본.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식 혼밥 메뉴는 인기가 높다. 혼밥에 어울리는 메뉴는 돈코츠라멘과 돈까스가 대중적이며, 혼술로는 일본 맥주에 치즈스틱이 조합이 잘 맞다. 요즘에는 우리나라 대형마트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PB)에서도 이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PB로는 이마트의 ‘피코크’(PEACOCK)와 롯데마트의 ‘요리하다’(Yorihada)가 있다.

타파스(TAPAS)가 피코크와 요리하다의 인기 혼밥 상품의 성분을 분석해봤다. 혼밥ㆍ혼술 조합인 돈코츠라멘+돈까스+치즈스틱에는 두 PB의 장단점이 확실히 드러났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는 요리하다가 우위를 점한다. 피코크보다 1g당 약 6원 정도 저렴하다. 성분 분석 결과 나트륨 함량은 피코크가 더 많지만, 식품 첨가물 수는 요리하다가 압도한다. 
   g당 가격, 피코크↑ vs 요리하다↓

비교 대상은 돈코츠라멘의 경우 이마트의 ‘피코크 돈코츠라멘’(총 용량 348g, 6480원), 롯데마트 ‘요리하다 히노아지 돈코츠라멘’(437.8g, 4980원)이다. 돈까스는 ‘피코크 한입 등심 돈까스’(400g, 6980원)와 ‘요리하다 미니등심돈카츠’(500g, 6980원), 치즈스틱은 ‘피코크 모짜렐라 자연 치즈스틱’(360g, 8880원)과 ‘요리하다 모짜렐라 치즈로 고소한 치즈스틱’(350g, 5980원)이다. 

세 가지 제품 돈코츠라멘+돈까스+치즈스틱의 가격은 피코크가 총 용량 1108g에 2만2340원, 요리하다가 총 1287.8g에 1만7940원이다. 1g당 가격은 피코크 약 20원, 요리하다 약 14원. 피코크가 g당 약 6원 정도 가격이 높다.



    피코크 나트륨↑ vs 요리하다 칼로리↑

우선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이 중요하다. 돈코츠라멘의 경우 피코크(1인분 174g)와 요리하다(219g) 두 브랜드 중 칼로리가 낮은 건 피코크 444㎉이다. 요리하다 돈코츠라멘은 485㎉다. 나트륨은 피코크가 2533㎎으로 요리하다(1820㎎) 보다 713㎎ 많다. 피코크는 WHO 기준 나트륨 1일 권장 섭취량인 2000㎎ 대비 126.7% 포함돼 있다.

피코크 돈까스(100g)와 요리하다 돈카츠(100g)의 칼로리는 각각 161㎉와 145㎉이다. 피코크가 16㎉ 높다. 나트륨은 요리하다가 370㎎으로 피코크(306㎎)보다 64㎎ 많다. 요리하다의 나트륨은 1일 섭취량 대비 18.5% 수준이다. 피코크 치즈스틱(100g)과 요리하다 치즈스틱(100g)의 칼로리는 각각 260㎉와 275㎉으로 요리하다가 15㎉ 더 함유돼 있다. 나트륨은 피코크가 732㎎으로 요리하다(680㎎)보다 52㎎ 많다. 피코크의 나트륨은 1일 섭취량 대비 36.6% 함유돼 있다.

피코크의 경우 돈코츠라멘과 돈까스, 치즈스틱의 1인분 기준으로 식사를 하면 섭취하는 나트륨 총량은 3571㎎에 달한다. 1일 섭취량 대비 178.5%로 거의 두 배에 이른다. 세 가지 제품의 칼로리 총량은 865㎉에 달한다. 요리하다의 돈코츠라멘+돈까스+치즈스틱 1인분 기준 나트륨 총량 2870㎎, 칼로리 총량 905㎉에 이른다. 피코크는 요리하다보다 나트륨이 701㎎ 많고, 칼로리는 40㎉ 적다.


    피코크 탄수화물↑ vs 요리하다 당류↑ 지방↑

피코크와 요리하다의 세 가지 제품 1인분 기준 성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단백질 총량은 비슷한 수준이다. 피코크 돈코츠라멘+돈까스+치즈스틱의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은 각각 66㎎, 0.5g이다. 요리하다의 60㎎, 0.7g과 차이가 크지 않다. 피코크의 세 가지 제품 포화지방은 12g, 단백질 43.5g이며, 요리하다는 포화지방 14.1g, 단백질 46g으로 비슷하다.

반면, 탄수화물 총량은 피코크(124.5g)가 요리하다(110g)보다 14.5g 더 포함돼 있다. 당류와 지방 총량의 경우에는 요리하다(19g, 31g)가 피코크(8.5g, 20.9g)보다 10.5g, 10.1g 더 많다.


   식품첨가물, 피코크↓ vs 요리하다↑

가장 큰 차이는 식품첨가물 수다. 피코크 돈코츠라멘+돈까스+치즈스틱에는 모두 15개의 식품첨가물이 함유돼 있다. 요리하다 세 가지 제품은 피코크보다 13개 많은 28개에 달한다. 첨가물이 가장 많은 식품은 요리하다의 돈코츠라멘이다. 모두 20개가 들어있다. 용도로 보면 증점제 1개, 안정제 1개, 팽창제 1개, 착색료 1개, 영양강화제 1개, 유화제 2개, 향미증진제 3개, 산도조절제 10개다. 

반면 피코크 돈코츠라멘은 총 4개(증점제, 산도조절제, 안정제, 향미증진제)에 불과하다. 피코크에서 첨가물이 가장 많은 제품은 돈까스로 총 7개다. 용도별로 산도조절제 1개, 효소제 1개, 산화방지제 1개, 향미증진제 1개, 증점제 1개, 팽창제 2개다. 다행히 피코크와 요리하다 여섯 종류 제품 모두 발암물질, 10대 위험물질은 전혀 함유돼 있지 않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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